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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프리미엄아울렛'에 해당하는 글(2)
2009/06/06   테르메덴 + 미란다 호텔 (6)
2008/08/17   스파플러스 +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2)


테르메덴 + 미란다 호텔
결혼 5주년 기념일을 맞이 하여 하루 휴가를 내어서 물놀이를 하고 왔다. 작년에도 한 번 갔었던 '미란다 호텔'에 다시 들렀는데, 이번에는 '테르메덴'과 패키지로 엮어서 갔다.




테르메덴은 수영모를 안써도 되는 온천 리조트로 기억하는 곳이었는데, 평일이라 사람이 없어서 아주 편안하게 잘 놀았다. 2층에서 바라본 실내 수영장은 위의 사진처럼 생겼다. 실외는 더 크긴 하지만 나노카의 지병(?)인 햇빛 알레르기 때문에 거의 나가지는 못했다. 주로 冬春이의 물놀이 위주였기 때문에 둘 다 冬春이의 안전을 위해 계속 옆에 붙어 있어야만 했다.




실외에는 수영장과 테마 온천 등이 있고 미끄럼틀 등이 더 있는 듯 했으나 역시 햇빛만 맞으면 문제가 생기는 뱀파이어 속성의 나노카와 함께이다 보니 실내로만 만족해야 했다.




물놀이를 즐기고 나서 해가 기울 무렵에는 여주로 차를 몰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들렀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피곤하다고 하던 나노카는 갑자기 곰같은 힘이 솟아 명품 가게 사이를 활보하기 시작했고 , 冬春이는 사진에 보이는 분수대로 뛰어 들기 시작했다.

이미 나노카는 경공술로 나의 시야에서 사라졌고 나에게는 冬春이 폭주를 막는 역할이 주어졌다. 분수대에 뛰어 드는 것을 막고 있으면 매점에 가서 바나나 우유 훔쳐서 도망가고, 매점에 우유 값을 지불하고 있으면 푸드 코트의 광고용 PDP TV의 전원을 2개째 내리고 마지막 하나도 끄려고 하는 중이었다. 푸드 코트에서 새 컵을 꺼내 다 쓴 컵 투입구로 집어 넣는 것에 재미를 붙일 쯤에는 이미 나의 피로도는 극에 달했다.

다행이도 나노카와 冬春이 모두 만족한 듯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어두워져서야 호텔에 도착했다. 이전에는 수영장이 보이는 쪽의 방이었는데 이번에는 그 반대쪽의 방을 받았다. 이전보다는 싼 가격인 트원 룸을 선택했는데도 더블 베드를 주는 것으로 보아 호텔 업계도 그다지 경기가 좋지는 못한 것 같다. 11시에 잠들었는데도 불구하고 모두 다음 날 늦잠을 잤다. 행여 호텔 조식 부페를 신청했더라면 못 먹고 갈 뻔 했다.




호텔에서 체크 아웃하고 나와서는 점심 먹을 곳으로 향했다. 이천에 왔으니 이천 쌀밥을 먹자는 의견이 나와서 갔는데, 위에 보이는 밥상이 인당 1만원이면 주는 것이다. 한정식처럼 엄청나게 고급 음식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깔끔하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었다. 남은 음식을 싸가면 집에서 한끼를 더 먹을 수 있는데 좀 아깝긴 했다.

토요일 오후에 우리는 다시 집에 돌아 왔지만, 반대편 차선은 많이 밀리고 있었다. 그나마 금요일에 휴가를 내었기 때문에 마음 편하고 길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여행이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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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하누리 at 2009/06/10 14:58  r x
부럽습니다. 본좌님께서는 아이를 따라다니시느라 힘들었겠으나 글이나 사진을 통해서 전해오는 느낌은...."행복감"이 묻어납니다.

Replied by 안영기 at 2009/06/14 09:27 x
이런.. 본좌님께서 저를 본좌라 부르시다니요. ^_^

사실 시간만 많으면 늘 이러고 싶지만, 우리네 삶이,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고, 돈이 있으면 시간이 없거나, 아예 둘 다 없는' 삶이잖아요. 그나마 본좌님께서는 GWP 지수가 높은 부서에 계시니 다행이실지도.. T_T
Commented by 하누리 at 2009/07/08 14:04  r x
참고로 말씀드리면, 작년에 연구소내에서 꼴지였다고 하더군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어째든 저는 GWP 가득입니다. ^^
Replied by 안영기 at 2009/07/11 09:07 x
음... 저도 이유는 모르겠군요. 그건 상대적인 것이라 비교 대상에 따라서는 꼴찌가 될 수도... -_-;; 뭐, 본좌님만 GWP 가득이면 OK... ^^
Commented by 민군 at 2009/09/02 22:36  r x
안쎄븐님, 세준군 언제 저렇게 컷나요? 안쎄븐님 붕어빵에서 점점 형수님 닮아가는것 같습니다 !!
Replied by 안영기 at 2009/09/03 22:01 x
원래 남의 애는 빨리 크는 법이지요.. 하하하....
그나저나 일단 저는 안 닮아야 하는데... 뭐.. 그래도 닮았습니다.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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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플러스 +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이번의 2박 3일의 연휴 중에서 앞의 2일을 사용해서 이천에 있는 스파 플러스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다녀왔다.


스파플러스는 이천에 있는 온천 + 실내외수영장 + 찜질방으로 이루어진 테마파크이다.
당일치기로 급하게 다녀 오는 것보다는 여유롭게 다녀 오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거기에 같이 붙어 있는 호텔에서 1박을 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다.

지난 캐리비안베이에서는 冬春이가 아예 물에 들어가지 않으려 하는 바람에(깊은 물에 겁을 너무 먹어서) 물에 거의 들어가지도 못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처음 5분만 겁을 낼뿐 어떻게든 유아용 튜브에 몸을 끼워서 띄워 놓으니 금세 익숙하게 잘 놀았다. 덕분에 우리도 물에 들어가서 잘 놀 수 있었다. 그렇다고 대형 미끄럼틀을 탈 수준으로는 못 놀았지만 주로 유수 풀장에서 둥둥 떠다니는 것으로 만족을 했다. 나노카도 튜브 하나 빌려서 오랜만에 아주 즐겁게 놀았다.

원래 나노카는 햇빛 알레르기가 있어서 햇빛이 강한데서 물놀이를 하면 온몸에 두드러기가 생긴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약간의 비가 오고 있었기 때문에 몇 년만에 마음껏 물에서 논 것 같았다.

찜질방도 가봤는데... 찜질방이란 곳은 태어나서 이번이 처음이었다. 분위기도 그다지 익숙하지 않고 자리 잡기도 어려웠지만 나중에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잠시 눈을 붙일 수도 있을 정도가 되었다. 물론 이런 특수한 곳이 아니라면 다시 갈 일도 없지만 말이다.

찜질방에서 쉰 후 다시 풀장에 들어 갔다가 어두워지기 조금 전에 오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즐겁긴 했지만 冬春이 데리고 다니는 것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둘 째날은 늦게 일어나 호텔 조식을 먹고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떠났다.


처음 그거 생겼을 때부터 나노카가 가보자고 노래를 부르던 곳이었는데 이제서야 가보게 되었다. 물론 이 일정을 나노카가 짠 것이니...

그다지 도시와 가까운 곳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는 곳이었다. 제일 먼저 우리는 반기는 것이 '구찌'와 '안나수이'였지만 어짜피 들어 가봐야 살 수도 없을테니 그냥 '통과'했다. (기본적인 명품은 대부분 있는 듯했지만 에르메스나 샤넬은 없었다)

건물들이 모두 테마에 맞게 만들어져 있어서 마치 놀이 공원 같은 느낌이었고, 특히 마누라나 여자 친구의 손에 끌려 온 남편이나 남자 친구를 위한 휴게 시설이 꽤나 잘 되어 있었다. 곳곳마다 앉아서 쉬거나 기다릴 수 있는 벤치가 있고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우레탄 바닥의 놀이터까지 마련되어 있었다. (물론 그 놀이터에는 아저씨들과 애들만 있다)

멀지만 않으면 주말에 쉬러 오기에도 참 좋은 곳이다.



가는 길도 막히고 오는 길도 막히고 비도 참 많이 내렸지만, 우리가 뭔가 하려고 할 때면 비가 그쳐줘서 운도 참 좋았다. 집에 돌아와서는 나노카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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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하누리 at 2008/08/18 20:08  r x
부러워요. 가족끼리 여행도 다니면서 즐거운 모습이 너무 보고 좋습니다. 첫째아이가 혼자 걷고 말을 알아 들을 때에 둘째 아이가 태어나는 바람에 여행은 커녕 외식하기도 너무 힘드네요. ㅠ.ㅠ
스파 플러스라는 곳은 둘째가 크면 꼭 가봐야겠네요. ^^

Replied by 안영기 at 2008/08/22 16:37 x
그렇게 따지자면 하누리님은 이미 둘 째까지 진도가 나가셨으니... 나중에는 저희들 보다 더 자유로울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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