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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메덴'에 해당하는 글(1)
2009/06/06   테르메덴 + 미란다 호텔 (6)


테르메덴 + 미란다 호텔
결혼 5주년 기념일을 맞이 하여 하루 휴가를 내어서 물놀이를 하고 왔다. 작년에도 한 번 갔었던 '미란다 호텔'에 다시 들렀는데, 이번에는 '테르메덴'과 패키지로 엮어서 갔다.




테르메덴은 수영모를 안써도 되는 온천 리조트로 기억하는 곳이었는데, 평일이라 사람이 없어서 아주 편안하게 잘 놀았다. 2층에서 바라본 실내 수영장은 위의 사진처럼 생겼다. 실외는 더 크긴 하지만 나노카의 지병(?)인 햇빛 알레르기 때문에 거의 나가지는 못했다. 주로 冬春이의 물놀이 위주였기 때문에 둘 다 冬春이의 안전을 위해 계속 옆에 붙어 있어야만 했다.




실외에는 수영장과 테마 온천 등이 있고 미끄럼틀 등이 더 있는 듯 했으나 역시 햇빛만 맞으면 문제가 생기는 뱀파이어 속성의 나노카와 함께이다 보니 실내로만 만족해야 했다.




물놀이를 즐기고 나서 해가 기울 무렵에는 여주로 차를 몰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들렀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피곤하다고 하던 나노카는 갑자기 곰같은 힘이 솟아 명품 가게 사이를 활보하기 시작했고 , 冬春이는 사진에 보이는 분수대로 뛰어 들기 시작했다.

이미 나노카는 경공술로 나의 시야에서 사라졌고 나에게는 冬春이 폭주를 막는 역할이 주어졌다. 분수대에 뛰어 드는 것을 막고 있으면 매점에 가서 바나나 우유 훔쳐서 도망가고, 매점에 우유 값을 지불하고 있으면 푸드 코트의 광고용 PDP TV의 전원을 2개째 내리고 마지막 하나도 끄려고 하는 중이었다. 푸드 코트에서 새 컵을 꺼내 다 쓴 컵 투입구로 집어 넣는 것에 재미를 붙일 쯤에는 이미 나의 피로도는 극에 달했다.

다행이도 나노카와 冬春이 모두 만족한 듯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어두워져서야 호텔에 도착했다. 이전에는 수영장이 보이는 쪽의 방이었는데 이번에는 그 반대쪽의 방을 받았다. 이전보다는 싼 가격인 트원 룸을 선택했는데도 더블 베드를 주는 것으로 보아 호텔 업계도 그다지 경기가 좋지는 못한 것 같다. 11시에 잠들었는데도 불구하고 모두 다음 날 늦잠을 잤다. 행여 호텔 조식 부페를 신청했더라면 못 먹고 갈 뻔 했다.




호텔에서 체크 아웃하고 나와서는 점심 먹을 곳으로 향했다. 이천에 왔으니 이천 쌀밥을 먹자는 의견이 나와서 갔는데, 위에 보이는 밥상이 인당 1만원이면 주는 것이다. 한정식처럼 엄청나게 고급 음식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깔끔하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었다. 남은 음식을 싸가면 집에서 한끼를 더 먹을 수 있는데 좀 아깝긴 했다.

토요일 오후에 우리는 다시 집에 돌아 왔지만, 반대편 차선은 많이 밀리고 있었다. 그나마 금요일에 휴가를 내었기 때문에 마음 편하고 길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여행이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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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하누리 at 2009/06/10 14:58  r x
부럽습니다. 본좌님께서는 아이를 따라다니시느라 힘들었겠으나 글이나 사진을 통해서 전해오는 느낌은...."행복감"이 묻어납니다.

Replied by 안영기 at 2009/06/14 09:27 x
이런.. 본좌님께서 저를 본좌라 부르시다니요. ^_^

사실 시간만 많으면 늘 이러고 싶지만, 우리네 삶이,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고, 돈이 있으면 시간이 없거나, 아예 둘 다 없는' 삶이잖아요. 그나마 본좌님께서는 GWP 지수가 높은 부서에 계시니 다행이실지도.. T_T
Commented by 하누리 at 2009/07/08 14:04  r x
참고로 말씀드리면, 작년에 연구소내에서 꼴지였다고 하더군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어째든 저는 GWP 가득입니다. ^^
Replied by 안영기 at 2009/07/11 09:07 x
음... 저도 이유는 모르겠군요. 그건 상대적인 것이라 비교 대상에 따라서는 꼴찌가 될 수도... -_-;; 뭐, 본좌님만 GWP 가득이면 OK... ^^
Commented by 민군 at 2009/09/02 22:36  r x
안쎄븐님, 세준군 언제 저렇게 컷나요? 안쎄븐님 붕어빵에서 점점 형수님 닮아가는것 같습니다 !!
Replied by 안영기 at 2009/09/03 22:01 x
원래 남의 애는 빨리 크는 법이지요.. 하하하....
그나저나 일단 저는 안 닮아야 하는데... 뭐.. 그래도 닮았습니다.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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