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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블루마운틴 펜션 (1/2)
이번 토요일 일요일은 회사를 안 갈 작정을 하고, 하루 전날부터 나노카에게 1박 2일을 계획을 세우도록 했다. 극박하게 돌아가는 일정이라 대부분은 예약이 완료된 곳이 대부분이었고 그나마 하나 구할 수 있었던 곳이 양평의 블루마운틴이라는 펜션의, 그것도 제일 비싼 방이었다. 최대 6인실인 방이었지만 뭐 마당히 다른 곳을 구하기도 힘들었기에 전날 밤에 이곳으로 예약하였다.

양평이라는 곳까지는 약 70km. 그리고 우리가 펜션에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은 3시 이후였다. 이래 저래 시간 계산을 해보니, 집에서 조금 일찍 출발하여 양평에 도착해서 밥을 먹은 후 용문사를 다녀온 후 펜션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정하였다.




거의 용문사까지 다 와서 유명(?)하다는 쌈밥집에 들었다. 모든 쌈은 직접 유기농으로 키운 것이라고 하는데 따로 쌈만 포장해서 팔기도 했다. 쌈밥을 그리 자주 먹는 것은 아니지만 먹고 나서는 감격스럽기까지 했다. 매일 기름진 음식만을 먹고자 했던 자신을 돌아 보는 계기도 되었고 한식이란 이렇게 맛 있는 것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온갖 종류의 쌈에 약간의 고기와 신선한 나물들, 그리고 강된장이 어우러지면... '맛 대 맛'에 나오는 연예인의 표정을 짓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렇게 쌈으로 배를 불린 뒤 우리는 몇 km 안 남은 용문사로 향했다.




용문사 입구 쪽이다. 개인의 사유지인 듯 유원지와 같은 개념의 임장료를 받았다. 용문사로 가는 길에는 야영장이나 작은 놀이 공원 같은 것들이 있었다. 놀이 공원에는 내려 올 때 잠시 들렀는데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줄 안 서도 '후룸라이드' 같은 것을 바로 탈 수 있었다.




한 1km 정도 위로 올라간 것 같은데 왼쪽 사진은 뭔지 모르는 흔들리는 다리였고, 오른쪽의 사진은 거의 용문사 다와서의 풍경이다. 석가탑 같은 것도 보인다.




용문사의 명물이 바로 이 은행 나무인데 약 1100년 이상 살았다고 하는 나무이다. 나무의 둘레만 봐도 장난이 아니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한 번씩은 감탄사를 날리고 지나가곤 했다.

용문사 안에서 둘러 볼 수 있는 곳은 그리 크지 않아서, 약수를 마신다든지 冬春이에게 연못에 동전을 던져 넣게 한다든지 하면서 조금의 시간을 보냈다. 이래 저래 하다보니 벌써 펜션에 들어가야 하는 3시가 훌쩍 지나버렸다.




우리가 아직 어지르기 전의 거실 풍경이다. 주로 여기서 TV보며 남은 시간을 뒹굴 거렸다.




여기는 식탁. 식탁은 별로 이용하지 않았지만 왼쪽의 오디오 시스템은 아무리 크게 켜 놓아도 누가 뭐랄 사람이 없다.




여기는 주방. 역시 냉장고 말고는 별로 쓸 일은 없었다.




여기는 침실인데 나중에 冬春이가 큰 大로 뻗어 자는 바람에 나는 바닥에서 자야했다.
(욕실과 화장실은 생략)




밖에서 본 집의 모습이다. 왼쪽에는 주인 아저씨가 바베큐용 불을 붙여 주고 계신다. 이 사진을 찍고 있을 때 나는 아마 자고 있었던 것 같다. (자고 있는데 고기 구우라고 나노카가 깨워서 나가보니 이미 불은 다 피워져 있었더라는...)




여기는 다른 집의 모습이다. 왼쪽 집은 주인 내외가 사는 곳인 것 같고 오른쪽은 외부인이 잘 수 있는 곳이다. 어떻게 보면 민박의 개념이라 할 수 있는데 노후를 이런 식으로 보내고 있는 것 같다. (펜션이라는 어원을 봐도 아마도 맞지 않을까? 우리의 미래의 모습 중에 하나라고 봐도 되는...)




중간에 보이는 곳은 카페다. 아침에는 여기서 주인 아주머니가 간단한 토스트 등을 직접 해 주신다.




그리고 열심히 고기를 굽는 나다. 원래 떠들썩 하게 밖에 나와서 같이 먹어야 하나, 날씨가 춥다는 이유로 나노카와 冬春이는 방에 들어 가 있고 나만 열심히 고기를 구워 나르고 있다. 돼지 목살을 준비해 갔는데 돼지 목살이 쇠고기 등심 스테이크 정도의 맛이 났다. 쇠고기 안심 스테이크를 준비해 갔더라면!!!!! ...... 어느 정도의 맛이 될른지 상상도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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